5살 아이가 복통으로 호소해서 여러 가지 대처하면서 알게 된 몇 가지 사실에 대하여 공유해 드릴까 합니다. 처음에는 변비라기보다는 장염이나 맹장인 줄 알았기 때문에 그나마 다행이라 생각하고요. 그럼 5살 유아 변비 관장해도 괜찮을까라는 주제로 글 시작합니다.
이 글을 통해 알 수 있는 정보
- 유아 변비 증상
- 대처 방안
- 해결 방법
1. 증상
유치원에 다니고 있는 5살 아이를 하원하는데 유치원 선생님께서 말씀하십니다. 아이가 갑자기 배아프다고 그런다고 잘 한번 살펴달라고 말입니다.
그래서 아이를 보니 표정이 좋지 못합니다. 그래서 안아서 집으로 대려와서 말하니 정확하게 어떻게 아픈지 대답을 못합니다. 다만 허리를 구부정하게 숙인 채 잘 걷지를 못합니다.
질문을 게속하자 사이드 쪽 배가 아프다고 하여, 소아 맹장이 아닌가 하는 의심도 하게 되고, 며칠간 화장실은 몇 번 갔는지 확인해 보았습니다.
확인 결과 이틀동안 변을 보지 못한 것을 확인하고 변비가 가장 유력한 복통의 원인이라 생각하고 병원을 방문하게 됩니다.
2. 대처 방안
일단 아이가 변비로 인한 간헐적인 통증을 호소한다고 하면 변비약, 유산균, 장 마사지 등으로 해결할 수 있습니다.
2.1 변비약
변비약의 경우에는 유아가 먹어도 되는 안전한 약으로 배비움을 사용했습니다. 약국에서 쉽게 구입할 수 있고 성인도 먹어도 됩니다. 다만 소아의 경우에는 용량을 정확하게 확인해서 복용해야 하며 되도록 아침 식전 공복에 복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2.2 유산균
평소에 유산균을 지속적으로 복용하여 장운동을 활발하게 하는 방법입니다. 소아 유산균, 아이 유산균 등으로 검색하면 상당히 많은 제품이 나오는데, 좋은 것을 구입하는 것보다 얼마나 규칙적으로 복용하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또한 보관도 잘해야 변질되지 않은 좋은 유산균을 아이에게 먹일 수 있으니 이 부분도 유의하시길 바랍니다.
2.3 장마사지
변을 보지못해 복통을 호소하는 아이에게 외부적으로 장운동을 도와 빠르게 변을 볼 수 있도록 도와주는 방법입니다. 다양한 포털 검색을 통해 마사지 방법을 숙지하여 직접 부모가 해주는 것이 좋으며 아래 영상을 참고하시면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3. 해결방법
본인의 자녀의 경우에는 장마사지 및 배비움 변비약으로도 아이의 변비를 해결할 수 없었습니다. 아이는 지속적으로 복통을 호소하고 수면을 취할 수 없는 상황이라 가까이 있는 2차 대형병원 응급실로 향했습니다.
그리고 복통 증상을 말씀드리고 복부 흉부 엑스레이를 촬영했습니다. 촬영 결과는 변이 한 가득 차있었고, 변비로 인한 복통이 맞다는 의견을 전달받았습니다.
바로 관장이라는 처방을 받았고 아래와 같이 진행했습니다.
- 아이와 부모가 화장실에 가서 대기합니다.
- 간호사가 주사기에 관장약을 넣어서 긴 관을 연결해옵니다. (병원마다 호스(관)를 연결하지 않는 경우도 있음)
- 아이의 항문에 관장약을 주입합니다.
- 10분정도 부모가 아이의 항문을 막은 채 약이 퍼지도록 기다립니다.
- 10분 후 항문을 열어 변을 봅니다.
위 방법으로 진행했는데, 관장약 주입 후 10분이라는 시간이 상당히 길게 느껴집니다. 아이는 주입 후 2-3분만 지나도 변을 보고 싶다고 난리를 치기 때문에 이를 이해시키고 달래는 게 특히 힘이 듭니다.
아이가 보챈다고 빨리 변을 보게 하면 안에 있는 변들까지 말끔하게 나오지 않기 때문에 고생해서 관장한 보람을 느끼지 못합니다.
때문에 보채는 아이를 달래며 10분 정도 후에 변을 보게 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저희 부부도 10분을 다 채우진 못했지만 최대한 시간을 버티기 위해 아이를 달래고 달랬습니다.
해당 증상의 경우에는 변만 보면 통증이 마법처럼 사라지기 때문에 관장 후에는 제 컨디션으로 돌아왔습니다. 하지만 관장은 변비에 있어서 최후의 수단으로 매번 관장을 하게 되면 스스로 장 운동하는데 지속적으로 어려움을 느끼게 됩니다.
때문에 스스로 변을 볼 수 있도록 평소 식습관과 유산균 먹는 습관 등을 길러 변비가 심해지지 않게 하는 게 가장 좋은 방법이라 생각합니다. 이상으로 유아 변비 관장한 후기에 대한 글을 마무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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